제목 : 유명인 되기 참 쉽죠.
학부모님,
매달 50만 원으로 살림살이 나아지셨나요?
학부모님,
매달 50만원으로 농협에 적금 드셨나요?
학부모님,
매달 50만 원으로 누구 코에 붙이셨나요?
학부모님,
매달 50만원으로 행복하셨죠?
학부모님,
이제 매달 50만원 못 받으니 아쉬운가요?
학부모님,
그래도 이제 엄청난 유명인이 되셨잖아요.
학부모님,
정말 축하드려요.
-- 해설 --
이 시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치료비를 요구하고
그로 인해 논란이 일어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아래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시인은 학부모들에게 매달 50만 원을 받아
살림살이를 개선했거나 농협에 적금을 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리고 유명해진 것에 대한 축하와 함께 학부모들의 감정과 상황 변화를 질문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상상하며,
매달 받던 돈이 줄어든다면 아쉬워할 것인지,
그렇다면 유명해진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시는 아래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해당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 기사 내용 --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 이영승 교사를 죽음에 이르기까지 악성민원을 이어간 학부모가
직장인 농협으로부터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다.
22일 농협에 따르면 일명 ‘페트병 사건’으로 알려진 학부모 A씨가 지난 19일 자로
대기발령 및 직권 정지 조치됐다.
A씨는 한 지역 단위 농협에서 부지점장이었다. 감봉 조치 등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 중이다.
농협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지금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서 징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16년 자녀가 수업시간에 커터칼로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자 악성 민원을 이어갔다.
2017년, 2019년 등 총 두 차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받았지만
고인의 군 휴직 기간과 복직 이후에도 계속해서 만남을 요구했다.
결국 고인은 월 50만 원씩 여덟 차례에 걸쳐 총 400만원의 치료비를 사비로 보냈다.
교육청은 해당 학부모를 포함한 악성 민원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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