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을 도착
얼굴이 차가운 것이
드디어 왔구나
벼가 여무는 것이
드디어 왔구나
외투를 입는 것이
드디어 왔구나
입술이 마르는 것이
드디어 왔구나
가을아~
할머니가 손주를
오래 보고 싶듯이
이번에는 조금만 더
길게 있다 가려무나.
-- 해설 --
이 시는 가을이 도착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추위가 오는 것을 테마로 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가을의 도래를 "얼굴이 차가운 것", "벼가 여무는 것", "외투를 입는 것", "입술이 마르는 것"과 같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 줄에서 시인은 얼굴이 차가워지는 감각을 통해 가을의 도착을 암시합니다. 이어지는 둘째 줄에서 벼가 여무면서 추수의 계절인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세번째 줄에서 외투를 입음으로써 시인은 추위에 대비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마지막으로 입술이 마르는 것은 날씨의 변화로 인해 건조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시 전체적으로 가을의 도착과 함께 오는 추위와 건조함에 대한 감정과 함께, 할머니와 손주 사이의 보다 긴 시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욕망도 담겨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을의 도래가 일상적인 변화와 함께 소중한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는 자연환경 변화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아우르며, 가을의 도착과 그에 따른 감정적인 변화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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